"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자제시켜야"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의진 의원, 순복음강남교회에서 특강
OOO강남교회(담임목사 최명우)는 27일 저녁 신의진 의원(새누리당,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을 초청해 2014 제2분기 비전아카데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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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이날 특강에서 “중독 없는 세상을 만들자”며 어린 자녀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게임에 몰입할 경우 가져오는 심각한 폐해를 소개하면서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게임 등 4대 중독 문제의 예방을 위해 부모들이 관심을 가질 것과 종교단체도 중독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도전했다.
신 의원은 “우리나라 1년 예산이 370조인데, 중독 관련 비용으로 109조 5천억원이 소요된다. 서울시 1년 예산이 20조원인데, 그 5배의 비용이 중독 치료 비용으로 소요된다.”고 밝히고 “4대 중독으로 인한 치료 대상이 우리 국민의 6.7퍼센트인 330만명이고, 당장 입원 치료 대상은 34만명이나 된다.”며 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4대 중독 예방과 치료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신 의원은 “담배는 건강증진법에 의해 실내 금연을 포함한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어서 4대 중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히고 “중독문제는 건강, 안전, 행복, 사회 경제적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스마트폰과 인터넷게임의 심각성을 소개하면서 “신경정신과 전문의이자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왜 중독이 되면 안 되는지 뇌과학적으로 증명이 됐다.”고 밝히면서 “단순히 뇌과학적 문제 뿐만 아니라 영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어린 아이들은 뇌 중 전두엽의 성숙이 중요한데.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전두엽의 기능이 발달하지 않게 되고, 쾌락 신경물질인 도파민이 많이 분출되도록 하는 자극적인 것에만 반응하게 되어 인지 능력과 공감 능력이 발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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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또 “보상신경회로가 잘못되면 중독이 된다. 보상신경회로는 칭찬, 인정, 사랑을 받을 때 작동한다.”며 “건전한 것에 보상회로가 돌아가야 건강한 사람”이라며 부모들이 자녀들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방치시키지 말고 사랑과 칭찬과 인정을 받는 자녀들로 양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게임이나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면 계속 그것만 생각한다. 알코올의 함량이 떨어지면 술친구를 먼저 찾게 되는 것처럼 자극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갈망한다.”며 “또한 내성이 생겨서 점점 시간이 늘어난다. 또한 끊게 되면 못 견디는 금단 증상이 나타나고, 충동성의 기분 변화가 온다.”고 설명하면서 자녀들의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을 제한할 것을 조언했다.
신 의원은 “스위스는 어린 이이들의 뇌에 전자파가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학교에도 스마트폰을 갖고 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자녀들이 집에서는 특정한 시간대를 정해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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