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 구원파 의도대로 진행” | |||||||||
탁지일 교수 “오대양 사건 진행 상황과 매우 유사 … 은폐·축소 위험 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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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지일 교수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와 1987년 오대양 사건은 △박찬종 의원(오대양 사건), 김기춘 비서실장(세월호 사건)에 대한 구원파 신도들의 항의시위 △중간 간부의 체포실패로 인한 사건의 장기화 △준비된 자수로 꼬리 끊기 등 동일하게 흘러간다는 점에서, 구원파의 의도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탁지일 교수는 이와 같은 상황을 우려하며 “세월호 사건이 구원파의 의도대로 흘러간다면, 유병언은 결국 잡히겠지만 오대양 사건처럼 축소·은폐될 위험성이 있다”면서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동일한 평행이론으로 종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8년 동안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유병언의 통역비서로 일한 정동섭 교수(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는 △유병언을 신격화하는 신관 △깨달음을 통해 구원을 얻는다는 구원관 △기도와 예배가 필요 없다는 기도관과 예배관 △시한부 종말관을 구원파의 핵심교리로 열거하며, 구원파는 기독교가 아니고 기독교로 위장한 사기집단이라고 진단했다. 또 구원파 교주 유병언에 대해서는 과대망상과 탐욕, 자기애적 성격장애 등 이단 교주의 특징을 모두 다 갖췄을 뿐 아니라, 자신이 저지른 범죄도 반성하지 않는 반사회성 성격까지 지닌 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박용규 교수(총신대)는 이단 사이비 대처 방안을 설명했다. 박용규 교수는 “만약 정통적인 타락론 구원론 성경관 종말론이 아닌 다른 교리를 가르치거나, 성경 외에 특별계시를 주장하고 재림날짜를 특정해서 가르친다면 100% 이단으로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단들의 교리 왜곡이 사회적 역기능과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용규 교수는 “구원파를 비롯한 이단들의 심각한 문제점은 교리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신앙관과 세계관으로 낳고 결국 사회적 역기능 현상으로 이어진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 교회가 먼저 이단의 잘못된 교리와 사회적 폐단을 지적하여 이단에 미혹되는 것을 막고, 이단들이 기성교회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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