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8
오래 전 일이다. 3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남자가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저는 요 앞에 있는 ㅇㅇ은행으로 오게 된 ㅇㅇㅇ대리입니다. 집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이곳으로 전근하게 되어서 아무래도 목사님 교회로 옮겨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혹시 성도들 중에 집을 세로 놓으실 분 있으면 좀 소개해 주세요.”
반가운 마음에 마침 집을 세로 내놓은 집사님 가정이 있어서 소개해 주었다.
그리고 한 시간쯤 지났을까 집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목사님, 이걸 어떻게 하지요?”
“왜요?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아니 다른 게 아니라 아까 그 은행 대리라는 집사님 말예요?”
“예, 그분이 왜요?”
“그분이 목사님께 식사대접이라도 해야겠는데 마침 생각 없이 나오는 바람에 지갑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그러는데 돈 있는 대로 좀 빌려 달라고 하지 않아요?”
“그래서요?”
“예, 그런데 마침 집에 돈이 똑 떨어져서 빌려주지를 못한 것 있지요?”
“그래요? 그랬으면 됐어요.”
“그런데요? 목사님을 대접한다는데 돈을 빌려 주지를 못해서 죄송해서 그래요.”
“괜찮아요. 그런데 그러고 보니 그분 좀 이상하지 않아요? 그 은행에 한번 알아 볼 수 없을까요?”
“그러시다면 제가 한번 알아볼 께요”
...
결국 염려한 대로 다 거짓말로 들어났다. 살다보면 참 별 사람이 다 있다. 어쩌면 그렇게도 못된 꾀를 잘 부리는지 모른다.
(기독신문 게시판에서)
교회에 있다보면 이런 사기꾼들이 많이 찾아 온다.분별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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